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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도로 신호체계 조정

작성자조원갑 작성일2019-10-24

자전거 이용자 안전 강화 위해 브루클린 '보럼 힐'서 시작

퀸즈 서니사이드·맨해튼 소호 차량 운행 속도 낮출 수 있도록

뉴욕시정부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늘린 자전거 도로(굵은 선). [사진 시장실]

뉴욕시정부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늘린 자전거 도로(굵은 선). [사진 시장실]

























뉴욕시정부가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위한 '그린 웨이브(Green Wav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뉴욕시 일부 지역의 도로 신호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23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시 교통국(DOT) 폴리 트로텐버그 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자전거 보호 도로의 100마일 건설을 기념하고, 브루클린 '보럼 힐' 지역의 도로 신호 속도를 자전거 준수 속도인 시속 15마일에 맞춰 변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지역은 작년 말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 속도를 낮췄었고, 그 결과 올해에는 통근 시간대의 자전거 수가 500대 이상으로 증가, 교통 혼잡이 심화되지 않는 등 성과를 보였다. 따라서, 시정부는 향후 퀸즈 서니사이드 43애비뉴와 소호 프린스스트리트, 브루클린 캐롤가든·코블힐·브루클린하이츠 등에도 프로그램을 적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정부는 기자회견에서 뉴욕시에서 가장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브루클린 린든불러바드의 속도제한을 기존 시속 30마일에서 25마일로 줄였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 린든불러바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4번이며, 그 중 보행자 9명, 자전거 이용자 1명이 사망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인 '비전제로(Vision Zero)'를 강조하면서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도로 100마일을 설치했다.

뉴욕시는 교통사고가 근절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개선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드블라지오시장은 5840만 달러 규모의 '그린 웨이브(Green Wave)'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연평균 30마일 늘리고, 교통신호·교차로 개선, 시경 단속 강화 등 계획이 포함한다.

 <출처: 뉴욕중앙일보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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