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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경찰 예산 1억5천만불 삭감 등 경찰개혁 추진

작성자조원갑작성일2020-06-05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흘째 이어진 가운데 LA시가 경찰 예산을 대거 삭감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LA 경찰국(LAPD) 예산을 최대 1억5,000만 달러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세티 시장은 경찰 예산을 포함해 다른 분야 예산을 깎아 모두 2억5,000만 달러의 재원을 마련한 뒤 이를 흑인 등 유색인종과 여성, 취약 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LA 한인타운 인근 행콕팍에 위치한 에릭 가세티 시장 관저 앞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 및 인종차별 행태 규탄, 그리고 경찰국 예산 삭감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지 하루 만에 나온 공식 입장이다.



앞서 100여개의 LA 지역 흑인 인권단체들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전개하면서 막대한 규모의 경찰 예산을 줄여 의료와 교육, 지역 사회 복지에 지출해야 한다는 청원 운동을 전개했다.

LA 경찰 예산은 지난해 11억8,900만 달러에서 올해 18억6,600만 달러로 대폭 증액됐었다. 가세티 시장은 “우리의 도시에서 인종차별을 끝내기 위해 말이 아니라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편견은 경찰의 업무가 될 수 없으며, 생명을 구하는 것은 우리의 용기”라고 밝혔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도 “(예산 삭감) 개혁안은 인종 불평등이라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LA 경찰의 다짐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출처: 미주 한국일보,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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