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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람선 운영 실태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5-25

지난 주 Din Ky 식당 유람선이 침몰하여 16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교통운송국은 비상 상태에 돌입했으며, 유람선 운영업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통운송국은 해양경찰과 협력하여 사이공 강 유람선을 긴급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공 강 유람선 3처을 조사한 결과 모두 규정을 준수했으며, 모든 사항이 정상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청년신문 기자들이 조사한 결과 사실과 반대로 드러났다.

 

먼저 유람선에 배치된 구명복은 도난방지를 위해 손님이 사용할 수 없도록 봉인되어 있으며, 유람선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이나 구명복 사용에 대한 안내가 모두 베트남어로 기재되어 있다. 그 외 유람선 탑승 정원이 350명이지만 배치된 구명복은 210벌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람선 사고가 발생한 후에야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 사실마저 은폐하려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 관계부처 간부들은 형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유람선을 많이 운영하는 지역은 메콩델타 지역이다. Can Tho에서도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위반 사항 19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사항 대부분은 무허가 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명복이나 유람선에서 구명복을 찾을 수 없었으며, 도난 방지 때문에 모두 창고에 저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Can Tho시 통계에 따르면 현재 11개 여행사에서 유람선 8척, 배 127척을 운영하고, 선상 식당 2곳을 운영하고 있으나 식당의 사업허가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an Tho선상 식당은 지난 2011년 1월 식당 절반이 침몰한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승객 200명 모두 대피한 바 있다. 이러한 사건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아 모르고 넘어갔지만 이번 Din Ky 사건으로 다시한번 거론되고 있다.

 

교통운송부는 각 지방정부에 선상 식당 또는 유람선 운영상태를 종합하여 보고하라고 요청했으며, 불법 영업이나 무허가 영업은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요청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5.25]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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