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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50% 감축 발표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1-05-03

<2025년까지 모든 정부 소유 학교와 병원에 재생에너지 공급>

 

빅토리아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겠다고 발표함. 이는 호주 연방정부의 목표를 뛰어 넘는 수준으로 2025년까지 주 내 학교와 병원을 포함해 모든 정부 소유 기업에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임.

 

또한 이 계획에는 농업 부분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2,000만 달러, 탄소 활용 농업 프로그램에 1,530만 달러, 탄소배출 제로 차량을 구입하는 주민들에게 지불할 3,000달러의 지원금도 포함되어 있음.

 

빅토리아주 정부는 2005년과 비교해 2025년까지는 28~33% 수준, 2030년까지는 45~50% 수준으로 배출량을 줄인다는 목표임. 빅토리아주는 2050년까지 배출량 제로를 법제화한 최초의 호주 주이자 세계 최초의 자치권역 중 하나로서,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매년 달성해야 할 5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힘.

 

이미 빅토리아주는 2005년 수준을 기준으로 배출량을 24.8% 줄였고 2020년 목표를 2년 일찍 달성한 바 있어 관련 전문가들은 기존 추세 특히, 전력 부문에서 2025년과 2030년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평가함.

 

다만, 이러한 성과는 상당 부분 2017Hazelwood 대규모 석탄 화력발전소의 폐쇄에 따른 결과로, 향후 빅토리아주에서는 석탄 화력발전소의 추가적인 폐쇄가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지역 환경단체는 대체적으로 이번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로 빅토리아주의 목표가 미국이 약속한 배출량 50~52% 감축을 거의 충족시켰지만, 기후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좀 더 공격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출처 : The Guardian (Australian Edition, 2021.5.2.)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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