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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모더나 백신 2,500만회 분량 공급 계약 체결

작성자안상현 소속기관호주 작성일2021-05-13

<올해 1,000만회, 내년 1,500만회 도입 예정>

 

모더나 백신은 호주에서 출시되는 4번째 백신이자 2번째 mRNA 백신으로 Scott Morrison 연방총리는 2,500만회 분량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함. 모더나 측도 성명을 통해 올해 말까지 호주에 1,000만회 분량을 공급할 수 있으며, 나머지 1,500만회 분량은 2022년에 추가로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함.

 

모더나 백신은 아직 호주 보건당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의 규제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나, 회사 측은 조만간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힘.

 

호주는 최근 2,000만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구입하는 등 3/4분기 내 최대한 많은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년 내 모더나 백신 1,000만회 분량은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응 용도로, 나머지 1,500만회 분량은 내년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에 활용할 계획임.

 

이번 도입하기로 한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받을 수 있는 50세 이상이 아닌 50세 미만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임.

 

호주 정부는 mRNA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모더나 측과 협의 중으로, 실제 2021~2022년도 예산안에 호주에서 mRNA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시장진입 자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짐.

 

모더나 백신은 증상성 코로나 19에 대해 94.1%, 중증 코로나 19에 대해서는 100% 효능을 보였으며, 2차 투여 후 최소 6개월 동안 90%의 강력한 예방 효능을 보여주었다고 호주 정부는 밝힘.

 

그동안 호주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노동당(야당)의 비난과 압력을 받아 왔음.

 

앞서 호주 보건당국은 정부가 mRNA 백신은 1개만 구입하기로 하고 모더나보다 화이자를 선호했다고 설명하면서 화이자의 규모와 경험, 유통, 첨단 임상실험 등을 이유로 든 바 있음.

 

그러나 4월 초 호주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극히 드물지만 치명적인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50대 미만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고 권고하면서, 이 때문에 화이자 백신을 추가 구입하고 모더나 백신을 새로 구입하게 된 것으로 알려짐.


전문가들도 백신 중복성과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이번 모더나 백신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임.

 

 

출처 : The Guardian / Australia Edition (2021.5.13.)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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