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y of Hamilton, Canada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해밀턴 시는 10년 전부터 시 개발에 따른 평가 지침을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비젼 2020(Vision 2020)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개발은 ICLEI의 평가시스템과 같은 맥락으로 시작이 되었다.
시당국은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 지첨서를 작성하기 위하여 1994년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연례회의에 지역사업가, 환경운동가 등 118개 그룹을 초대했다. 이는 지침서 초안에 대한 참가자들로 부터 제3자의 견해를 듣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시 당국은 지침을 만들기 위해 설문조사의 방법을 이용했다. 설문조사는 수천 가구에 우편으로 발송하여 회신을 받았으며, 회신율은 25%로 당초 시 당국이 예상했던 것 보다 높은 회신율을 보였다.
이 설문조사를 근거로 관계공무원과 외부 전문가가 함께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침서를 작성 하였으며, 이 지침서는 1년에 한번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연례회의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치며 평가된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탄생한 것이 해밀턴시의 ‘Vision 2020’이다.
이 지침서는 시의 개발계획과 예산에 광범위하게 적용되었으며, 주민에 의한 평가 시스템으로 인해 더욱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실행에 앞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침서를 만들고, 이를 시 행정 전반에 적용함으로써 주민과 행정이 함께 시를 발전시키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도시정보]
∘ 위치 :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 주 윈트위스(Wentworth) 해밀턴 시
* 캐나다에서 8번째 큰 도시
* 1816년 자치체 실시, 1846년 시가 됨
∘ 면적 : 1,117.11 ㎢
∘ 인구 : 490,268 명(2001 센서스)
∘ 유래 : 1778년 독립을 표방한 13개의 미국령으로부터 영국 국왕파들이 이주해오면서 정착이 시작되었다. 지명은 1813년에 원래의 정착지를 구획한 조지 해밀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그는 호수 연안의 토지(북쪽)와 나이애가라 벼랑(남쪽) 사이에 높이 75m로 불쑥 솟아 있는 경사진 평지(이 지방에서는 '마운틴'이라고 부름)에 정착지를 개발했다. 초기에는 인접한 던대스의 그늘에 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으나 1830년에 벌링턴 운하가 개통되어 해밀턴 항과 온타리오 호가 연결되자 주요항과 철도 중심지로 급속히 성장하기 시작했다.
∘ 산업 : 해밀턴 시는 현재 캐나다의 주요산업 중심지로 발달해 있다. 1893년부터 시작된 철강산업은 캐나다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전국 철강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서 생산한다. 그밖에 자동차바퀴, 철도장비, 전기기기, 의류, 두꺼운 무지 면포(綿布), 화학약품, 농기구 등의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금융 중심지이며, 광대한 과일재배지역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캐나다 최대의 야외시장이 이곳에 있다.
∘ 교통 : 교통망이 발달해 있고 북동쪽으로 55㎞ 떨어진 토론토와 남동쪽으로 88㎞ 떨어진 미국 뉴욕 주의 버펄로까지 철도와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길이 5.6㎞의 사주가 25㎢의 면적을 차지하는 해밀턴 항을 온타리오 호로부터 막아주고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춘 항구를 만들어주고 있다.
∘ 기타 : 핵 연구기관으로 유명한 맥매스터대학교(1887년 토론토에서 설립되어 1930년 이곳으로 옮겨왔음)가 있다. 1937년에 문을 연 해밀턴 플레이스는 훌륭한 공연예술 센터이다. 캐나디안 풋볼 명예의 전당이 시청 광장에 있으며, 여름에 '빛과 소리' 쇼가 개최되는 던던 성(1832)을 비롯하여 로열 식물원(1941), 1812년 전쟁의 결전이 벌어졌던 장소인 스토니크리크 역사기념물 등이 시 근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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