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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동물원 BTL방식으로 재건축 및 동물군 확보 성공

작성자이만규 작성일2013-12-24
파리동물원 BTL방식으로 재건축 및 동물군 확보 성공 기본정보
대륙 유럽 프랑스
출처 자체조사
키워드 파리동물원, BTL, 뱅센느
등록일 2013-12-24 22:21:33
최종수정일 2024-11-01 05:17:24

파리동물원, BTL 방식으로 리모델링 성공, ‘12. 4. 12일 재개장


뱅센트 동물원
파리는 주변에 산이 없는 평원에 발달한 도시이지만 동서로 2개의 큰 숲이 있고  동쪽에 있는 숲이 뱅센느 숲이었다. 그 숲을 배경으로 1934년 동물원이 설치되었고 약 70년 동안 현상유지 정도의 관리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그 인기가 시들해졌고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나 동물군도 빈약할뿐더러, 4계절 식물군을 전시하는 온실 등이 부실해진 결과 관람객도 급격히 감소했다. 드디어 2004년 무렵 동물원을 살리기 위한 결단의 시기가 왔다. 그 후 약 7년간의 준비를 거쳐 뱅센느 동물원측은 2011년 일시 폐장을 결정 후 리모델링에 착수한 것이다.

 

리모델링 예산 2500억 원 확보
약 2500억 원에 달하는 리모델링 예산은 확보방안으로 BTL방식 민간투자유치 방안이 채택되었다. 조경, 건설, 금융, 건축 분야 등이 결합된 Chrysalis 컨소시엄이 설립되고 약 27개월간의 공사 끝에 오는 2014. 4월 재개장을 맞이하게 된다. 이제 그 브랜드도 기존 뱅센느 동물원 명칭을 포기하고 파리동물원으로 다시 정하게 되었다. BTL 민간투자사업에는 국가에서 약 17%에 해당하는 450억원의 국비를 지원했다. 개장 후 BTL 사업자는 시설 유지관리를 계속 맡는 대신 년 약 225억원(1,500만 유로)정도의 임대료를 파리동물원으로부터 징수하게 된다. 파리동물원은 리모델링 소요예산 회수 등 수지개선을 위해 년간 약 200만명 정도의 유료입장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물 친화적 파리동물원
이를 위해 파리 동물원은 과감하게 예를 들면 코끼리와 곰의 사육을 포기했다. 사실 동물원이라 해도 서식하는 동물들에게 최소한의 자연적 서식환경을 제공해 줄 필요가 있고, 그렇지 못하면 관람객들도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오히려 측은함을 느끼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파리 동물원은 곰과 코끼리들에게 최소한의 정주여건을 만들어 주지 못할 바에야 사육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차라리 공간이 풍부하고 기온여건도 좋은 다른 지역의 동물원이 그 역할을 하도록 업무를 분담토록 한 측면도 있다. 현재 인프라시설 공사가 거의 완료된 파리동물원에는 ‘14년 1,2월 중에 동물들이 들어오고 최종적으로 약 170종에 천여마리 동물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약 4000㎡크기의 온실도 완공된다.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파리 동물원은 개장이후 그 역할로서 공공부분에서 해야 하는 동물원 경영, 동물관리 연구 기능에만 집중하고, 교육적 프로그램, 세미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정적 관람객을 확보하고자 한다. 되도록 초중고, 대학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가급적 많이 만들어 안정적 유료 입장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동물사육 연수 등 실제로 일반인들이나, 향후 관련 직업을 찾는 젊은이들이 관심을 끌 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그 대신 시설관리는 BTL 컨소시엄에, 매표와 입장객 관리는 100% 아웃소싱 한다. 파리 동물원의 예산은 약 2,500만 유로(375억원) 정도로 계상하고 있다. 또한 파리 동물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동물 자매결연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인들이 지정한 동물을 지원토록 하는 대신 적게는 15유로, 많게는 1000유로 정도를 지원금으로 받을 계획이다. 자매결연사업 참가시민에게는 동물사에 후원자 표식을 해주고, 또 각자가 지정하여 지원하는 동물의 서식과정, 사진 등을 제공하며 동반자 일부에 대하여 동물원 무료입장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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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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