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수질환경개선프로그램
(Water Quality Program)
캘리포니아 레돈도 비치시(City of Redondo Beach, California)에서는 적조(赤潮, red tides)로 인한 피해와 지역 환경단체인 Heal the Bay로부터 수질평가결과 F등급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시장(Mike Gin)과 시 의회에서 지역주민, 기업가 및 기타 이해관계자 등 자원봉사자들로 「해안수질환경개선 테스크 포스(Water Quality Task Force, WQTF))」를 만들었다.
□ 주요내용
WQTF의 주요 임무는 해안수질개선관련 연구와 항만, 해수욕장 등의 수질환경개선 시책을 건의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WQTF는 아래와 같은 장단기 5대 목표를 설정했다.
o 즉시 수질개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계획 개발
o "깨끗한 항구(Clean Harbor)"만들기 장기계획 개발
o 공동체 참여확대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o 기금조성을 위한 연구
o 적조와 같은 비상사태 대처를 위한 자원봉사자 프로그램 실행
테스크 포스는 시장, 시의원, 주민, 상공회의소 관계자, 청소년위원회, 해안위원회, 업계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 5개 소위원회 15명으로 구성되었다.
시에서는 WQTF로 하여금 모든 모범사례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적용토록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지역상공회의소 주관의 “Leader for a Day"프로그램에서 학생들에 의해 논의된 수질개선권고안(Water Quality Recommendations)를 검토하여 이를 WQTF의 최종보고서에 포함시켰다. 또한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WQTF에 초청되어 보고회를 가졌는데 솔직한 토론이 이뤄졌으며, WQTF의 활동과정에서 산타 모니카만(灣)복구위원회(Santa Monica Bay Restoration Commission)와 알가리타재단(Algalita Foundation)등과의 교육과 정보교류에 있어서의 협력적 관계가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WQTF는 해양오염의 매우 복잡한 문제점과 그 원인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남가주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전문가들과 공동조사단을 구성하였으며, 해안주변의 도시들과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유지하였다.
WQTF의 이러한 주 및 지역기관들뿐만 아니라 전문기술 및 학술단체와의 협력노력은 이미 수질개선프로젝트의 혁신적 시범프로그램과 기금조성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남가주대학의 환경학과 David Caron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에서는 적조발생을 모니터링하여 경보를 발할 수 있는 부표(浮漂)를 설치하였으며, LA카운티 위생국에서는 DNA검사·연구와 장비구입을 위하여 325천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였다.
WQTF가 지난해에 발표한 114페이지에 이르는 권고안에는 교육에서부터 단속, 비상대비팀 구성을 위한 장비구입 등에 이르기까지 33개의 프로젝트를 담고 있는데, 이는 시의 2007년도 수질개선전략계획뿐만 아니라 장기계획의 토대가 되고 있다.
WQTF사례는 환경문제에 있어서 시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의 여타 다른 난제를 해결하는데도 이 방식이 효과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시에서는 주민과 관련 업계, 청소년, 교육기관, 전문가그룹을 포함시킴으로써 혁신 시너지효과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해를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 시사점
o 레돈도 비치시에서는 지역사회의 청소년, 교육기관, 전문가그룹을 파트너와 협력자로써 공개된 토론의 장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지방정부의 능력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게 되었다.
o 공개와 투명성의 원칙은 지역문제에 대한 더 광범위한 이해와 참여, 책임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를 위해 행정관청이 문제의 해결자로서 보다는 문제해결의 촉진자(facilitators)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o 한정된 시한 내에 지역사회의 난제에 대한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집중과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확실한 목표를 가진 테스크 포스를 만들어야 한다.
(레돈도 비치시의 해안수질환경개선 테스크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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