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필라델피아시 무선인터넷시대 열린다.
미 필라델피아시는 금년 9월부터 시 전역을 무선 인터넷망으로 연결하는 무선인터넷 필라델피아 프로젝트(Wireless Philadelphia Project)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5월부터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시정부는 유명통신업체인 어스링크(Earth Link)사와 손을 잡고 우선 15평방 마일에 이르는 시내 중심지역을 대상으로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늦어도 9월부터는 135평방 마일에 이르는 시 전역이 무선인터넷망의 대상지역이 되어 시민은 물론 사업자나 방문객 모두 어디에서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필라델피아시 무선인터넷망 구축은 공공기관인 “Wireless Philadelphia”가 맡게 되는데 지난 ‘06년 스트릿 시장의 제안으로 처음 발족하였으며, 재원은 민자유치방식을 적용하여 어스링크사가 먼저 자체 비용으로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고, 대신 향후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시와 분담하는 운영방식을 취할 계획이다.
한편 시 전체 무선인터넷망을 어스링크사가 관리함으로써 기존 인터넷에 뒤지지 않는 서비스 제공 외에 불법 이메일 차단, 실내이용자를 위한 신호증폭서비스 등 추가 편익도 가능하고, 사용료는 처음 6개월은 월6.95달러이나 이후는 월 19.95달러이고, 또한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공원지역은 무료로, 저소득층은 연방정부 지원 하에 10달러 미만의 저렴한 사용료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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