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장비 활용을 통한 주차단속 강화
: 설 자리 잃은 주차위반자들…
주차단속에 신디지털 기술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이제 시드니에서 주차위반 딱지를 피해가기가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자가운전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헤럴드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대상으로 신디지털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주차위반 적발 즉시 발급하던 벌금고지서를 속도위반처럼 사후 우편으로 발송하는 체제를 도입하는 카운슬들이 늘고 있다 한다.
현재 신디저털 장비가 주차위반 단속에 활용되고 있는 카운슬에는 웨이블리(Waverley), 노스시드니(North Sydney), 시드니(Sydney) 시티 등이 있으며, 멘리(Manly)나 울라라(Woollahra), 써든샤이어(Sutherland Shire) 카운슬 또한 이의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스시드니카운슬의 필리파 라간(Philippa Lagan) 대변인에 따르면 주차위반 단속에 있어 신디지털 장비를 활용함으로 인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용이해졌을 뿐만 아니라, 용의차량이 단속 전 줄행랑 치는 사례의 폐단도 방지할 수 있어 여러가지 측면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대변인은 이러한 디지털장비 활용을 통한 사후 벌금고지서 발급체제는 특히 주정차금지도로 및 긴급가변도로 등지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 및 도주차량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그 적용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블리카운슬의 겜마 슬라크(Gemma Slarke) 대변인은 이러한 장비가 활용되고 있긴 하나, 현재 수준에서는 현장에서 고지서를 발급할 수 없다든지 또는 그 발급행위로 교통의 흐름에 방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만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하였다.
죠쉬 멕켄지(Josh MacKenzie) 시드니카운슬 대변인은 이와 관련하여, 현장에서 포착된 불법 주정차 차량의 디지털사진은 법원에서 해당 케이스에 대한 증거물로 채택되기 위해 활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직까지 사후고지서 발급에 이를 사용한 사례는 없다고 하여 他 카운슬보다는 약간 느린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 상기 내용은 3월 3일자 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 실린 보도내용을 참조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작성자: 시드니사무소 전문위원 차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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