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공룡발자국 산지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 해외서 보내온 공룡 전시 발굴 체험 등 6월4일까지 행사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과 지구, 그리고 생명의 신비를 체험할 ‘2006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14일 막이 올라 오는 6월 4일까지 휴일 없이 계속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고성공룡엑스포 행사장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선 57척을 섬멸한 당항만을 끼고 앉은,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의 13만평이다. 개장식은 오전 8시30분 메인게이트 간이무대에서 열린다. 공룡엑스포는 고성군에 산재한 5000개 넘는 공룡발자국 화석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 고성은 미국 콜로라도 및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더불어 세계 3대 공룡발자국 산지(産地)다. 1982년 하이면 덕명리에서 처음 발견됐고, 회화면에서는 최대 115㎝짜리 등 무더기로 확인됐다. 발자국 밀도로 따지면 세계 최고라고 한다. 필수 관람코스는 ‘발굴체험관’ ‘로봇공룡관’ ‘영상관’ 등으로 이뤄진 주제관. 그리고 캐나다 로열티렐 박물관 등 세계 3대 공룡박물관에서 보낸 공룡 전신 등 60여점을 전시한 세계공룡대교류관이다. 주최측이 권하는 관람 동선은 2.5㎞로, 4~5시간은 걸린다고 한다. 행사장에서 35㎞ 떨어진 하이면의 공룡발자국 화석지도 빼놓을 수 없다. 하이면에는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공룡 화석 93점을 전시한 공룡박물관도 있다.
공룡엑스포 행사장은 매일 오전 9시에 개장한다. 월~목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7시, 금·토요일은 밤 10시에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어린이(만4~11세) 8000원, 청소년 1만원, 성인 1만2000원. 서울·수도권과 대전·중부권에서는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고성IC)를, 호남에서는 남해고속도로 진주분기점에서 진주~통영 간 고속도로를, 영남에서는 마산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한 뒤 국도 14호선으로 오면 된다. 부산 부전역~진주 반성역 간 공룡관광열차도 매일 한 차례 왕복한다. 엑스포조직위원회(080-2006-114), 숙박·음식점 종합안내(055-670-2702), 특산품판매(055-670-2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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