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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쌀 수출국 태국, 베트남에 1위 내줄 판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2-08

○ 태국이 '쌀 담보융자제도'로 쌀값이 인상되면서 수출가격도 덩달아 인상돼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동안 세계 최고 쌀 수출국이라는 타이틀을 올해는 베트남에게 넘겨줘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됨. 태국 네이션지(紙)는 '태국 쌀 수출협회(Thai Rice Exporters Association)'가 1월 쌀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7.96% 감소한 38만7748톤 출하에 그쳐, 2001년 3월에 기록한 37만5246톤에 이어 과거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함


○ 반면, '베트남 식품협회(Vietnam Food Association)'는 1월 40만 톤을 쌀을 출하하고, 올해 수출 목표인 700만 톤을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태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임. 태국의 쌀 수출의 저조는 잉락 정권이 지난해 10월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쌀 담보융자제도'를 시작하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보는 견해가 강함. 이 제도는 쌀을 담보로 융자를 해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농가 보호를 내세워 고가로 쌀을 수매하는 바람에 가격이 동반 상승, 저가의 베트남 쌀보다 수출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태국 쌀 수출협회의 추키얏 오파수웡(Chookiat Ophaswongse) 명예회장도 "보통 때 같으면 12월과 1월은 쌀 수확기라서 한 달에 80만 톤 이상 수출했지만, 지금은 가격이 높아져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주장함. 이어 그는 "쌀 수출가격의 상승은 경쟁력이 없어 수출이 어렵게 된다"고 비난하고, "올해 쌀 수출 목표인 950만 톤을 달성하려면 월평균 80만 톤을 수출해야 하지만 1월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냄.


○ 태국의 쌀 수출량은 지난해 9월에 82만4487톤에서 10월에 60만3752톤으로 현저하게 감소되었으며, 11월에는 46만9593톤, 12월에는 52만7348톤이라는 저조한 수치를 보였으며, 각국의 쌀 바이어들은 태국 쌀을 선호했지만 가격이 인상함에 따라, 주변국인 베트남이나 캄보디아의 저렴한 쌀에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음.
이에 따라 그동안 인기를 누리던 태국의 자스민 쌀 수출도 점차 하락할 것으로 보임

- 출처 : www.aseantoday.kr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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