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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임 장관에게 갈채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09-29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그 어떤 임기에도 장관들이 할 말을 다한 적이 없다며, 신임 장관들의 발표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교통운송부 장관으로 부임한 Dinh La Thang장관은 모든 권한을 달라’ ‘전쟁터에 나간 장수에게 권한이 없다면, 병사들이 죽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신임 중앙은행 Nguyen Van Binh총재도 부임한 후 2개월 이내로 금리를 17%~19%로 하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그 어떤 중앙은행 총재도 이런 약속을 발표하지 못했다. 이번 Binh총재의 발표는 고금리 상태에서 모두가 원하는 것을 알맞은 시기에 발표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부 Truong Dinh Hue장관은 석유 시장을 바로 잡을 것이며, 이 분야와 전기분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Hue장관은 공기업에게 정부를 협박하지 말라고 발언했으며, 계속 운영할 수 없다면, 다른 기업을 선택하겠다고 역으로 공기업을 협박했다.

 

다음은 신임 장관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평가를 종합했다.

 

우정통신부 Mai Liem Truc전 차관:

본인은 재무부 장관의 발표에 가장 인상이 깊었다.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으며, 국민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부분에 대해 답변했다. 우리는 집단적으로 관리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목소리, 특히 기관장의 목소리가 작고 책임이 매우 낮다. 장관이 직접 발표하는 것보다 대변인이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으나 이번 신임 장관들은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발표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예전에는 임기 초에 공약한 사항을 지키지 못한 장관들이 많았다.

 

중앙은행 Cao Sy Kiem전 총재:

장관들이 직선적으로 발표하고 약속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임기 초에 약속한 사항일 것이다. 어떤 장관이든 자신이 자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며, 높은 책임 의식을 갖고 국민에게 약속한 일은 꼭 지켜야 국민이 신임하고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약속한 사항이 이행되고 있는지, 약속한 사항이 지켜지면, 국민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정부경제자문 Pham Chi Lan박사:

Hue장관과 Thang장관이 가장 인상적인 말을 했다. 두 개 분야는 CPI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다. Hue장관이 석유 시장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발표했으며, 전기분야도 이와 같이 이행해야 한다고 본다. 재무부 장관이 발표 후 바로 기름값을 인하시키고 기업의 감사가 바로 시행했다. 말로만 하는 장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 정부 과다 지출, 외국 차관자금 등이 큰 문제로 남아 있어 재무부 장관이 이 문제를 현명하게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교통운송부 장관은 인프라개발 문제, 교통사고 문제, 교통 체증 문제를 정확하게 짚었다. 장관은 국가가 여유 있을 때 고속철도 사업을 생각해야 한다고 발표한 점에 전격 동의한다. 장관이 자신에게 전권을 달라고 했으나 우선 약속한 것부터 지킨 후 전권을 받아도 늦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사임제도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약속한 사항과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이행하지 못하면,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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