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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유급 출산휴가 확대 추진

작성자함민지 작성일2017-06-14

뉴저지주 유급 출산휴가 확대 추진한다 
현행 최대 6주→12주로 확대 개정안
주하원 소위 통과, 본회의 표결 앞둬
지원금도 주당 633불→932불로 상향
형제·조부모 등 혜택 대상도 크게 늘려

   Family Leave Insurance 인터넷 신청 화면

뉴저지주에서 유급 출산휴가 혜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 주하원 조절관리위원회는 '뉴저지 유급 출산휴가 제도(New Jersey's Family Leave Insurance program)'의 휴가 기간을 현재의 최대 6주에서 12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A-4927)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주하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게 됐다.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주 자체적으로 출산이나 입양, 직계가족의 건강상의 이유가 발생할 때 최대 6주까지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필요에 비해 휴가 기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12주까지 유급휴가를 제공하도록 제도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개정안에는 휴가 기간 확대와 더불어 유급휴가 시 지원되는 지원금도 현재 한 주당 최대 633달러에서 932달러로 올리는 내용도 담겼다. 

또 현재는 직계 자녀나 부모, 배우자, 동거인 등에 한해서만 건강상의 이유가 발생할 경우 유급휴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개정안은 형제나 조부모, 손주, 배우자 부모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상.하원에서는 반드시 유급 출산휴가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티븐 스위니 주상원의장과 빈센트 프리에토 주하원의장(이상 민주)은 올해 최대 과제로 유급 출산휴가 개정안 통과를 꼽고 있다. 

개정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더라도 크리스 크리스티(공화) 주지사의 서명이 있어야만 최종 입법된다. 이와 관련, 크리스티 주지사는 유급 출산휴가 개정에 따른 비용 문제에 대해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출처 : 미주 중앙일보 2017월 6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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