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고기 수출이 늘면서 양식장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지난 2월 7일 Can Tho시에서 2012년 수출계획세미나를 개최하고 올해 바사고기 수출 20억 달러를 목표로 정했다.
■ 수출액 상당하나 실 가치 효과 낮다
바사고기는 메콩델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양식되고 있으며, 정부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1년 수확량은 120만 톤으로 총 18억 달러 수출하여 2010년보다 26.5% 늘어났다.
베트남산 바사고기는 세계 135개국으로 수출하여 유럽 29.1%, 미국 18.4% 각각 차지하고 2011년 수산물 수출의 29.5%를 차지하여 새우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사고기 수출이 비록 급증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적자 보는 상황이라 실 가치의 효과가 매우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민들은 사료가격 인상과 기타 부대 비용이 늘어나 큰 고충을 겪고 있다. 작년에는 사료 가격이 무려 7회 인상됐으며, 킬로당 1,200동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환차손으로 사료 가격이 30%까지 올랐으며, 약품가격도 20% 올라 원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물협회 Nguyen Huu Dung 부회장은 수출물량이나 실적만 평가하지 말고, 수출의 효과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Hung Vuong수산 Duong Ngoc Minh 대표는 2012년 수출 20억 달러를 기록하기 위해 이 분야에 자금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바사고기 130만 톤을 양식하는데 필요한 자금은 26조 동으로 예상하며, 어민들의 자체자금과 은행자금이 필요하고, 사료제조업체의 지원도 필요하다. 예전에는 3곳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자체자금만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 상기 3곳의 자금 모두가 마련되면, 바사고기 생산 단가를 킬로당 2만 동 이하로 내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Minh 대표는 바사고기가 연말까지 킬로당 26,000동에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작년 3월에 가격이 28,000동까지 오른 후 22,500동으로 급락하여 An Giang성 양식장 운영자들은 큰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바사고기 시장은 현재 양식장 운영자들이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수급하는 수출업체에서 모든 것을 좌우하고 있다. 수출업체에서 모든 가격에서부터 고기의 크기까지 결정하기 때문에 어민들은 계획을 수립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바사고기 가공 공장 100여 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100만 톤을 가공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양식장이 매우 부족하여 현재 가공 공장 60%만 가동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양식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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