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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 “베-한 관계 잠재력 중시”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11-09

○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대통령)은 8일 베트남은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중시하고, 이를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힘. 상 주석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하기 직전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한국과의 무역 역조 해결책의 하나로 베트남산 제품의 한국 수출 확대 여건 조성과 초기 단계인 베트남 부품산업
육성 및 수입 대체품 생산에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함


○ 상 주석은 양국은 지난 2009년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당시 체결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정신에 맞게 관계를 확대해왔다고 평가하고, 수교 20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이 가진 큰 잠재력과 양 국민의 기대에 맞게 관계가 강화되고 심화하도록 큰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함. 그는 이번 방한이 베트남 국가 주석으로서는 10년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지난 1992년 수교한 양국은 불과 20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관계 발전을 성사시켜왔다고 역설함


○ 상 주석은 지난 2001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다시 2009년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이 이를 잘 입증하고 있으며 앞으로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확대 심화할 것으로 확신함. '경제 수도'인 호찌민시 공산당 서기와 공산당 중앙당 경제위원장 등을 역임한 지한파인 그는 베트남의 경제사회 발전에 한국 등 외국인 투자가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행정 절차 간소화와 행정 개혁 가속화 등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힘


○ 상 주석은 특히 한-베트남 양국 교역액이 지난해에는 129억 달러로,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114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면서도 양국 간의 무역 역조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함. 그는 한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가 2009년에는 49억 1천만 달러, 다시 지난해에는 67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면서, 이런 문제는 기본적으로 양국의 경제 구조와 수출입 구조의 차이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함


○ 그러나 이런 무역 역조 현상은 양국 관계 지속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번 방한을 통해 베트남산 제품의 한국 수출 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과 함께 열악한 베트남 부품산업과 수입 대체품 생산에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베트남도 이를 위해 자국산 제품 품질 향상과 제품 홍보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함. 상 주석은 한국 정부와 국민이 한국에서 생활하는 베트남인 공동체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한 데 사의를 표하고, 양국의 관계 기관이 상대국에 거주하는 자국민 권익 보호 확대를 위해 더욱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 그는 특히 한국에 결혼 이주하는 베트남 여성들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이 특별한 관심이 있다면서, 이들이 한국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이해와 노력,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역설함. 지난 1995년과 2008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그는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면서, 방문 때마다 한국민의 도전정신, 창조력, 고도의 질서 의식, 친근감 및 특색 많은 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함


- 출처 : www.yonhapnews.co.kr 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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