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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큐슈시 의회가 재해지역 쓰레기 수용 결의

작성자배판열 작성일2012-03-13

   기타큐슈시의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하여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레기

에 대하여 수용을 요구하는 의결안을 전 의회 일치로 가결하였다.


  기타하시 기타큐슈시장은 본회의 종료 후 「국민의 일부가 방사능 오염에 대한

뿌리깊은 불안이 있는 가운데, 전의원이 결의안에 찬동한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

겠다」고 말하고, 「정부가 미야자키현에서 15일에, 대지진 쓰레기의 광역처리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므로, 직원을 파견하여 우선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말하였

다.


  일본 정부는 대지진 쓰레기처리 지연이 피해지역 복구에 장해가 되고 있는 것

으로 보고, 이와테현 및 미야기현 쓰레기의 광역처리를 전국에 호소하고 있다.


  기타큐슈시의 의결에서는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개현에서 약 2,253만톤

의 쓰레기가 발생하여, 6%정도 밖에 처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 「쓰레기

처리 없이는 피해지역의 진정한 복구는 불가능하다」고 명기하였다.  그리고 시에

대하여 「방사선량의 측정 등 충분한 체제를 정비할 것을 조건으로 일상 폐기물

상당으로 판단되는 것에 대해서 수용할 것을 요청한다」고 하였다.


  한편, 결의안을 지켜본 의회의 방청석에서는 약 30명의 시민이 찬반의 목소리

를 표명하였다.  「절대반대」, 「찬성」의 고함이 뒤섞여 흘러나왔다.


  「도쿄전력이 생산한 오염물질을, 왜 큐슈에서 수용해야 하는가? 시민에게 설명

도 없는 채, 이러한 일을 통과시킬 수 있는가?」, 시민단체 「기타큐슈시 어린이의

미래」대표는 큰 함성으로 항의하였다.


  한편, 찬성의 의견을 나타낸 자영업 남성은 「방사능 피해를 받지 않은 쓰레기

는 국민 모두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정보출처 : 서일본신문, 201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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