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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학교 정문도 무너뜨린 베트남 `교육열´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5-21
ㅇ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원서를 구하려는 예비 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 이 학교의 철제 정문이 넘어지는 등 큰 소동이 발생하였음. 소동은 예비 학부모들이 9월 첫 학기를 시작하는 명문 툭응히엠 초등학교의 입학원서를 구하기 위해 밤새 기다리다 새벽 6시(현지시간)가 되자 갑자기 정문으로 몰리면서 소동이 발생함
ㅇ 밤을 지새운 수많은 학부모가 먼저 학교로 들어가기 위해 서로 밀치며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성인 키 보다 높은 철제 정문이 넘어지고 학부모들 간의 몸싸움도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음
ㅇ 폭우 속에서도 우비와 우산으로 완전 무장한 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지만 막상 학교가 문을 여는 시간이 다가오자 불안하게 유지되던 질서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조급한 일부 학부모들이 나무 담장을 넘어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목격되는 등 곳곳에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장면이 연출됨
ㅇ 소동이 일어난 툭응히엠 초등학교는 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 응오 바오 차우를 배출하는 등 수많은 유명 과학자들을 길러낸 명문 학교임.
- 출처 : 연합뉴스 5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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