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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2 총선, 신설 해외 지역구 의원 인터넷 투표 개시

작성자김형진 작성일2012-05-23
 

프랑스 2012총선, 해외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 개시

   - 해외 지역구 11석 추가, 올 총선에 처음 도입


2012년 총선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해외 지역구 국회의원 선출제도에 의거 프랑스 재외 국민들은 오늘(5.23)부터 전세계 11개 지역구 별로 재외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총선 투표에 돌입한다.

 

  11개의 해외선거구 지도 (한국은 러시아, 오세아니아, 아시아를 포함하는 11번째 선거구에 속함)


 

국내에는 6월 10일이 1차, 6월 17일이 2차 투표일로 각각 일정이 잡혀 있지만, 투표함 우송 기간을 감안 해외 지역구는 1주일씩 먼저(6.3 1차, 6.10 2차) 투표함을 봉하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국가와 대륙을 넘어야 하는 광대한 해외 지역구의 지리적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재외 공관에 설치한 기표소 투표 외에도 우편 및 인터넷 투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했고, 오늘(5.23)부터 6일간 인터넷과 우편으로 1차 투표를 시작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프랑스 재외국민 유권자 수는 2백2십만 명으로 그중 절반 가량이 재외공관을 통해 투표인 명부에 등록하였고, 해외 지역구의 특성상 전통적인 매체와 방문 유세 외에도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SNS 매체를 통해 선거 홍보와 유세가 진행되어 온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현 국회의원 의석 총수에 해외 지역구 11석이 새로이 추가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우파와 좌파, 각 정당마다 추가 의석 확보를 위해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우파 성향이 강한 해외 유권자들의 정치색을 감안 우파 정당(UMP, 국민운동연합당)은 사르코지의 대선 패배 만회를 꾀하고 있으며, 올랑드의 승리로 17년만에 대통령을 배출한 좌파 사회당(PS)는 여세몰이를 위해 애쓰고 있다.

프랑스 재외 국민은 지난 5월 대선에서 내국인과 상반되는 지지율을 보여주어서, 사르코지가 53.05%를 올랑드 신임 대통령이 46.95%의 지지를 각각 얻은 바 있다. 해외 지역구 11석중 9석을 노리는 우파와 4, 5석을 목표로 삼고 있는 좌파가 과연 어떤 결과를 얻을지, 우파 강세의 재외 표심이 유지될 수 있을지 이번 총선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처 : Le Figaro, Le Nouvel Observateur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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