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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업체 파산 속출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4-05

Can Tho, Soc Trang성 수산물분야 재벌들이 하나둘 무너지면서 수산물 가공업체와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업체 대부분은 어민들로부터 외상으로 매입하고 있으나 어민들 대부분은 은행 자금을 사용하고 있어 이자 갚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은행에서 자금을 풀어주지 않으면, 수많은 수산물 업체가 파산할 것으로 전망한다.

 

적과 동침

 

베트남 수산물가공협회(Vasep)에 따르면, 메콩델타 지역에 수산물 가공공장이 너무 많이 설립되어 원료 공급과 수요에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부당한 경쟁으로 수산물 가격이 안정적이지 못해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현재 바사고기 가공공장 80% 이상이 원료부족으로 가공하지 못하는 있으며, 소규모 가공공장은 잇달아 문을 닫고 있다.

 

미국은 바사고기 수입 최대 시장이며, 가격 또한 매우 안정적이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미국의 반덤핑 관세 대상으로 관세 53%~63%를 부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에서 바사고기 양식을 시작하여 향후 베트남 최대 경쟁국으로 부상할 것이다.

 

국내 사료 가격이 연간 16%~30% 인상하고 있으며, 각종 허가비용, 세금 등과 같은 부대비용도 늘고 있어 가격 경쟁력에서 매우 저하되고 있다. 그 외 긴축정책으로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며, 전기료, 기름값 등도 대폭 올라 떠나는 어민이 늘고 있다.

 

줄줄이 파산

 

An Giang성에서만 수산물 업체 17곳에서 21개 가공공장이 운영하고 있다. 일간 12,500톤을 가공할 수 있는 규모이나, 원료가 상당히 부족한 상태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양식장을 직접 운영할 계획을 세웠으나 자금 부족으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가공공장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는 원료는 61%뿐이며, 나머지는 농어민들로부터 공급을 받아야 한다.

 

수많은 수산물 업체가 파산하자 어민들은 더 이상 이들에게 외상으로 판매하지 않고 있다. 왜냐면, 2년 전 외상으로 거래한 금액도 아직 결재하지 않아 현금 거래만 고집하고 있다.

 

An Giang성 수산물협회 Le Chi Minh 회장은 어민들의 양식면적이 줄고 있는 가운데 수산물 업체는 직접 양식장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변 지역에서 수산물 업체가 줄줄이 파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농어민들은 현금거래 아니면 상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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