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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집값, 올해 15% 더 떨어져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2-22

○ 경기 실종으로 바닥권을 헤매는 베트남의 집값이 더 추락할 것으로 예측됨. 일간 탕니엔은 국제 부동산 중개업체 CBRE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인플레 억제를 위한 은행권의 주택 구입 대출 중단과 연평균 20%를 웃도는 대출 금리 등으로 베트남의 주택 경기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올해도 15%가량 집값이 더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보도함


○ 이 관계자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주택건설 업체들이 미분양 주택에 대한 할인 제도를 확대하면서 올해는 평균 15%가량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으며, 그는 그러나 이를 바닥으로 해 다시 주택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이와 관련해 '경제 수도'인 남부 호찌민시는 재이주 대상 주민 집단 주거용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해 공급하기로 했다고 국영 베트남 통신(VNA)이 전했으며, VNA는 도로, 교량 등 주요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토지 수용을 당해 재이주가 불가피한 주민들을 위해 호찌민시가 40∼70㎡ 크기의 미분양 아파트를 확보해 공급하기로 했
지만, 구매 규모,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함


○ 앞서 CBRE는 연간소득이 1억6천만 동(890만 원)가량인 중산층이 중급 아파트를 사려면 최소 50년 이상을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으며, CBRE는 조사보고서에서 또 8억8천만 동(4천900만 원) 가량하는 서민 아파트를 사는데도 최소 30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함


○ 조사에서는 중산층이 10억∼50억 동(5천500만∼2억 7천500만 원)대의 중급 아파트를 사려면 평균 51년을, 50억 동 이상의 고급 아파트 구매 시에는 91년간 각각 돈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소득이 4억8천만 동(2천630만 원) 이상인 상류층 역시 서민 아파트를 사는데 최소 10년이, 중급과 고급 아파트 구매 시에는 각각 17년과 31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됨


○ 연간소득이 6천만 동(330만 원)가량인 가정이 서민 아파트를 사려면 77년간, 중급과 고급 아파트 구매 시에는 각각 113년과 249년간 꼬박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베트남 주택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줌


- 출처 : www.yonhapnews.co.kr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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