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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시민 5%만 주택마련 할 수 있다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4-20

지난 4 18일 세계은행(WB)은 베트남 도시화 과정에 대한 평가를 발표했다. 본 조사는WB에서 전문가 팀을 구성하여 지난 18개월 간 이루어진 것이다.

HCMC경제 연구소 Nguyen Trong Hoa 소장은 본 조사는 지금까지 중 가장 길었으며, 노력이 집중된 조사라고 전했다.

 

토지사용 비효과적

 

베트남 도시화 평가에 대해 WB은행 Dean Cira 대표는 베트남 도시화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도시화 비율은 30%이고, 도시인구 증가율은 3.4%라고 전했다. 베트남 도시인구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경제가 발전할수록 도시화 속도가 빨라진다고WB은 전했다.

 

WB관계자는 하노이인 경우 한국 수도인 서울보다 면적이 4배 넓지만, 인구는 650만 명으로 서울 1,000만 명보다 훨씬 낮고, 교통이 마비된 상태로 토지를 비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거품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부동산 가격은 주변국과 비교하여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외각 빈 택지의 가격이 ㎡당 5,000달러 이상이며, 시내인 경우 더 높다. 하노이는 시내 토지 가격이 평균 7,000달러~8,000달러에 이르며, 호치민시는 4,000달러에 달한다. 빈 택지 가격이 월세 가격보다 1,000배 높으며, 80년 간 임대료에 해당한다. 이러한 계산으로 보면, 하노이 시민 5%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과 관련 공시지가는 시장가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며, 이러한 문제로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일고 있다.

WB은 정부에서 공시지가를 정하는 것은 국민의 이권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4.20]

  • 담당팀 : 국제협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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