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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장기파괴 바이러스” 확산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4-24

○ 베트남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19명이나 나오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이 바이러스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실패한 베트남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도움을 요청할 예정임


○ AP통신 등은 21일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주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이 창궐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 병은 처음에는 고열과 함께 손과 발에 수포가 생기며, 흔히 어린아이들이 잘 걸리는 수족구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임. 하지만 증상이 진행될수록 간이나 내장기관에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키게 되며, 사망자 19명은 대부분 어린이며, 170명이 넘는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음


○ 현재 베트남에서는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는데, 꽝응아이주에서 번지는 바이러스는 그 변종일 가능성도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수족구병이 유행함. 겨울이 지나면서 잠잠해졌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 현재 1만521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베트남 보건당국은 이 병이 발병한 이달 초부터 의료진을 보냈지만 아직도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음


○ 베트남 보건부 차관 탄롱은 “만약 이 병이 피부병이라면 왜 장기를 파괴하고 죽음을 초래하겠냐”며 “이 병의 근원을 알 수 없어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일부 베트남 언론은 지역 관리의 말을 인용해, 화약약품의 유출로 병이 발병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전함


○ 이 바이러스는 현재 꽝응아이주 바떠 지역에서만 번지고 있는데, 확산을 막기 위해 이 지역을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는 세계보건기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세계보건기구 쪽은 아직 공식 요청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힘


- 출처 : www.hani.co.kr 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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