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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총기난사 사건 후 총기규제 논쟁 재연

작성자양지현 작성일2012-07-24
콜로라도 쇼크총기규제 논쟁 재연
민주 전쟁무기 거리 활보 안돼입법 추진
공화 미국의 자유 위축시키는 없어야


지난
20 콜로라도주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 총기 규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콜로라도주 덴버시 인근인 오로라 지역의 영화관에서 20 오전 12 30분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심야영화를 보던 관객 12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을 입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 한인 남성 한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측은 시민권자 한모(21)씨가 엉덩이에 관통상을 입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오로라시는 한국 동포가 1만여명이나 거주하는 한인 밀집지역이어서 한인 가운데 추가 사상자가 있는지 계속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오로라시 중심가에 있는 센추리 16 극장에서 발생했으며, 방독면을 24 남성 제임스 홈즈가 당시 상영 중이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보던 관객들을 향해 최루탄을 던진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사건과 관련 총기 규제 강화가 논라이 되긴 했으나, 총기 소유를 둘러싼 이념적 철학적 대결 구도가 구조화돼 있어 새로운 변화가 있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권 논쟁은 다시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난 22 일요 시사 프로글매에서 시각차를 확연히 드러내보였다.

민주당 다이안 페인스타인 (캘리포니아) 상원 정보위원장은 폭스뉴스 채널에 출연해 전쟁용 무기가 거리에 나돌아 다니게 해서는 안된다 강력한 총기규제를 주장한 반면 공화당 존슨 (위스콘신) 상원의원은 총기 규제는 자유를 억압하는 이라고 맞섰다.

총기 난사 용의자 제임스 홈스(24) 총알 6,000여발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해 집안에 쌓아두고 있었고, 지역 총기상에서 AR-15 자동소총과 글록 권총, 엽총 4정의 총기류를 합법적으로 사들여 범행에 사용했다.

공격용 무기 소유 금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페인스타인 의원은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입법 작업에 박차를 가할 태세이다. 페인스타인 의원은 총기를 구매할 허가를 받은 사람이 엽총이나 자기 방어용 총기를 구입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다르지만, 전투현장에서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는데 사용할 있는 공격용 무기가 거리에 나돌아다니도록 하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화당 존슨 의원은 총기 소유를 금지하는 법을 만든다고 해서 대량 살상 사건을 줄이는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아니라 미국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우를 범하는 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미국 영화관 업계가 콜로라도주 오라라의 극장에서 지난 20 벌어진 총기난사 참사에 대한 후속 조치를 놓고 난감한 처지다.

유사 사건 재발을 막고자 보안을 강화해야겠다는 필요성과 함께 보안 수준의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LA 타임스에 따르면 사건 직후 미국 극장주협회는 회원사들에게 보안 대책을 일제 점검하라고 권고했다. 대부분 영화관들도 보안 대책을 강화했다.

미국에서 번째로 많은 상영관을 보유한 AMC 다른 관객에게 혐오감을 주는 복장이나 가면 착용 관객은 입장 불허하고 장난감 총이나 칼은 반입하지 못하게끔 조치했다.

상당수 극장에서는 입장객의 가방을 비롯한 소지품 검사까지 하고 있다.

LA
뉴욕 경찰은 사건 직후 곧바로 관내 극장에 경비 경찰관을 배치했다. 많은 극장들은 사설 경비원을 추가 고용했다.

하지만 영화관 보안을 크게 강화하는데는 극장주들은 대체로 주저하고 있다.

동남부 지역에 26 상영관을 운영하는 프랭크 극장 브루스 프랭크 회장은 극장의 보안 점검을 공항 수준으로 높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관객들도 원하지 않는다 말했다.

출처 = CNN, MSNBC, 뉴욕타임스, LA 타임스, 뉴욕한국일보,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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