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 출신 한인 육군 ‘별’ 달았다
최갑상 준장, 351 대민지원부대 여단장에
친형 NJ 거주 … “친어머니와 형들에 감사”
입양아 출신 미 육군 한인 장성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최근 준장 진급 명령을 받은 최갑상 (미국명 스테판 커다, 52세)씨.
일리노이주 홈우드의 308 대민지원연대장으로 근무하던 최씨는 준장 진급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마운티뷰의 모펫 페더럴 항공기지 내 351 대민지원여단장에 임명됐다.
최 준장은 이 곳에서 2,000여 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지휘하게 된다. 준장 진급식과 여단장 취임식은 오는 8월초에 열린다고.
1960년 서울에서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최 준장은 두 살때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 후 10살 되던 해 넷째 형 주상씨와 미시간주로 입양됐다.
그러나 입양 후에도 한국의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84년에는 셋째 형인 은상씨가 뉴저지로 이민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최 준장은 최근 뉴욕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낳아 주신 어머니와 뒷바라지해 준 형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클로스터에서 정비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은상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훌륭하게 자라준 동생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최 준장은 85년 아칸소 주립대학 졸업 후 ROTC로 임관해 8년간 복무했으며, 2006년 대령으로 진급했다. 지난해 4월 부터 1년간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재건사업을 지휘하기도 했다.
출처 =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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