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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주택가격 상승세 급속 위축

작성자장수진 작성일2017-06-28


 


런던 주택가격 상승세 급속 위축

 


런던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 지역에 걸쳐 급속도로 주춤하고 있다. Hometrack의 최근 통계조사에 따르면 가장 집 값이 저렴한 가격밴드의 경우 지난 1년간 (2016/17) 8.2%의 상승이 있었던데 반하여, 집 값이 가장 비싼 상위 20%의 경우 1년 동안 각각 5.1%, 0.3%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런던의 주택가격은 지난 8년간 전체 가격밴드 평균 80% 가량 증가하였는데, Hometrack의 조사에 따르면 2009년 이래 현재까지 주택가격이 낮은 축에 속하는 주택들의 가격 상승률이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높은 가격대의 주택들보다 더 큰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Walthamstow (133.2%), Clapton(133.1%), Peckham(129.9%) Leyton(128.4%) 지역이 런던 내에서 전통적으로 집값이 높은 Hampstead(86.9%), Fulham(87.5%), Mayfair(88.3%) Islington(89.4%) 지역들보다 더 큰 폭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7-2008년 경제위기 이후 2012년 이전까지 회복기 동안, 해외 및 영국 국내 부유층들이 런던 중심부 지역의 값비싼 주택들을 사들이기 위해 가격 경쟁을 벌이며 이 범위의 주택들은 가장 급속한 가격 성장률을 경험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로는 3년 동안 Walthamstow, Clapton, Peckham과 같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64%를 기록하며, 높은 가격밴드에 속하는 주택들의 집값 상승률(22%)보다 훨씬 더 높았다.

 

이 같은 추세의 원인으로 Hometrack Director Richard Donnell, 2014년 높은 가격대의 주택들에 한하여 적용된 인지세 증가에 더하여 2016년부터 두 번째 주택 구입시 3% 증가 부과에 따라, 높은 가격대 주택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을 수 있다고 추측하였다.

 

한편 런던뿐 아니라 영국 주택가격지수(Nationwide House Prices)에 의하면 2009년 이래 처음으로 올해 3달 연속 영국 주택가격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2016년 영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4.5%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017년 말까지 2%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주택금융조합(Building Society)은 이 같은 추세에 대해 파운드 가치 절하에 따른 수입 물품 가격 증가로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을 추월하였고 가계 소비 위축이 주택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으며 그 밖에 지나치게 높은 주택가격 등도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출처:

(BBC, 2017. 6. 1) http://www.bbc.co.uk/news/business-40117132

(FTAdviser, 2017. 5. 10) https://www.ftadviser.com/mortgages/2017/05/10/london-house-price-growth-slowing-rapi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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