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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가주석, 삼성전자 박닌성 공장 방문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1-11-09

○ 한국을 국빈방문(11.8-10)중인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달 23일 새벽부터 베트남 북부 옌퐁 산업단지 내에 있는 삼성전자 생산법인(SEV)은 특별 방문객 맞이에 분주했음. 이 방문객은 다름 아닌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대통령)이었으며, 상 주석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에 SEV의 성공적인 안착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했음


○ 상 주석은 SEV 방문에서 베트남 전자산업 육성에 삼성전자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함. 그는 초기 단계인 베트남 전자산업이 육성되려면 SEV가 복합단지화를 통해 제품 생산을 다양화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으며, 제품 생산이 다양해지면 베트남 국내 부품. 소재산업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이는 곧 관련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된
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한 연구개발(R&D)기능 확대도 주문함


○ 상 주석은 올 한해 갤럭시 S2 등 SEV의 휴대전화 수출 실적이 50억 달러가 넘어설 것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을 듣고, 지난 2009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지 불과 2년여만에 대표적인 외국인 성공 투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한 SEV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그는 이 방문에서 삼성전자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함. 지난 1995년 호찌민 당서기 시절 첫 한국 방문 기간 둘러본 것이 수원의 삼성전자였으며, 이곳에서 제조, 연구. 개발(R&D), 교육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놓았음


○ 상 주석은 삼성전자가 옌퐁 산업단지에서도 수원 공장 같은 일관 단지를 조성해주기를 바란다고 여러 차례 역설했으며, 또 동행한 하찬호 한국 대사에게는 SEV가 베트남에서 어려움에 부닥친다면 어떤 것이라도 자신에게 직접 알려주고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주문함


○ 그는 이번 방한 기간에도 삼성전자를 방문할 예정이며, 그러나 방문지는 수원이 아닌 구미 공장으로 애초에는 수원 공장 견학을 권했으나 상 주석 자신이 구미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맞서 삼성전자의 저력을 보여준 R&D 기능 등을 둘러보기 위한 것이라는 후문임


○ 상 주석은 삼성전자가 지난 1996년 '경제 수도'인 남부 호찌민시 외곽에 첫 생산. 판매법인(사비나)을 설립했을 때부터 비상한 관심과 애정을 표시해왔으며, 당시 사비나에 근무했던 서영만 SEV 관리부장은 "상 주석이 사비나 승인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고,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연설과 식수를 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표
시했다"고 말함


○ 현지 진출 신발 제조업체 태광실업 관계자도 "상 주석은 호찌민시와 부산시가 자매결연을 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들었다"면서 "호찌민시와 인근 동나이 성과 빈즈엉 성에 진출한 한국 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산. 경남 기업인 것도 상 주석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자매결연 덕택이라는 것이 정설"이라고 밝힘. 한편, SEV는 최근 제2공장 증설 등을 통해 올 한해 1억대가 넘는 휴대전화를 생산해 누계 기준으로 6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출처 : www.yonhapnews.co.kr 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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