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부터 ASEAN-한국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서 대 한국 수출이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섬유협회에 따르면 10월 베트남산 의류가 한국으로 1억 달러 수출되어 올 10월까지 총 7억 달러 수출됐으며, 작년 동기보다 140% 증가하여 역대 최고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대 한국 의류 수출은 7.8억 달러 기록할 것이며, 미국, 유럽, 일본에 이어 4번째 큰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다. 수출이 증가한 것은 ASEAN-한국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서 수입관세가 8%, 13%에서 0%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자유무역협정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섬유봉제분야 400개 업체로 이들의 총 등록자본금이 18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섬유협회 Diep Thanh Kiet부회장에 따르면 한국으로 수출하는 기업 대부분이 한국 진출기업들로 100% 국내 업체는 수출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뿐 아니라 대 한국 수출품 중 원유, 유리, 신발, 가구, 과자류, 농임수산물 등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물가공협회에 따르면 2010년 대 한국 수출은 28% 증가했으며, 올해는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산 과일채소의 수출이 서서히 이루어지면서 올 10월까지 수출액이 작년 대비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수출된 주요 품목은 바나나, 파인애플, 야자수, 청룡과일, 자몽, 망고, 두리안 등이며, 채소는 다소 부진하여 올 10월까지 총 1,550만 달러 수출했다.

상공부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베산 제품은 총 38.5억 달러 수출됐으며, 작년보다 60.2% 성장하였고, 연말까지 총 50억 달러 수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베트남의 4번째 교역국으로 지난 1992년 당시 교역액은 5억 달러였으나, 2010년에 13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 160억 달러 그리고 2015년에는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