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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무원 대리시험 200명 적발

작성자정미숙 작성일2012-03-15

동나이성 경찰은 Bien Hoa Lac Hong대학에서 공무원 200여 명의 대리시험 청탁 사건을 적발하여 조사하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공무원들의 TOEFL, TOIEC 시험을 대신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Lac Hong대학 일부 관계자와 외국어 학원이 결탁하여 TOEFL, TOIEC시험을 주최했으며, 초기 조사단계에서 5명이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Le Duc Thinh교수는 작년 9 Lac Hong대학에서 TOEFL시험 감독관으로 근무할 때 시험장에서 자신이 가르친 학생 몇 명을 발견하고 경찰에 알린 후 이 학생들은 경찰서로 연행된 바 있다. 그 후 경찰은 대리시험 조직을 운영하는 Do Tran Le son(28)을 구속했다. Son씨는 지난 2011년 우수한 학생 20명을 모집하여 외국어 학원과 결탁하여 TOEFL, TOIEC자격증이 필요한 학생과 공무원에게 돈을 받고 대리시험에 응했다고 진술했다.

 

공무원 구조조정 과정에서 현직에 남으려면, 외국어 인증시험 또는 자격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400만 동에서 700만 동을 지출해서라도 자격증을 확보해야만 했다. Son 조직에서 시험에 통과한 경우 대리시험에 응한 학생에게 100만 동의 수고비를 전달했다.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에 있지만, 발각된 공무원 200명의 숫자는 작년에 실시한 시험 8건 중 3건에 불과하므로 실제 숫자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발각된 공무원 명단을 보면, 일반 공무원과 법률분야, 미디어분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도 포함됐다.

 

Son 조직은 대리시험만 실시한 것이 아니라 졸업장 및 각종 자격증 등을 위조하여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장일 때 7백만동, TOEFL, TOEIC 점수표 1,000만 동을 받고 30명에게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베트남투데이,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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