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향

  1. 뉴스/소식
  2. 해외동향
프린트 공유하기

해외동향

뉴욕시장, 트럼프의 '불체자 보호도시 재정지원 중단' 방침에 강력하게 반발

작성자강형준 작성일2017-03-30


뉴욕 소송해서라도 시민 지키겠다

트럼프의 불체자 보호도시 재정지원 중단방침 강력하게 반발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보스턴,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대도시 시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보호도시(피난처 도시·Sanctuary city)’ 재정지원 중단 방침에 맞불을 놓았다. 2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전날 백악관 기자회견장에 예고 없이 등장해 연방 정부의 피난처 도시 지원중단 지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민세관단속국 등과의 협력을 규정한 연방법 제 13738항을 지키지 않는 도시에는 앞으로 보조금 지원 보류·중단·자격박탈 등의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그러자 주요 도시 시장들이 일제히 반격에 나섰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세션스 장관의 발언을 무력시위 정도로 폄훼한 뒤 연방정부가 실제로 우리 돈을 빼앗아가려한다면, 그들을 법정에서 조우할 수밖에 없다며 소송불사 방침을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도 피난처 도시에서 연방 지원금을 빼앗아가는 행위는 위헌적이라고 성토했다. 가세티 시장은 우리는 모든 LA 시민의 안전과 존엄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의회 대표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매일 수백만 명을 보호할 연방 자원을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피난처 도시에 이미 지급된 예산까지도 거둬들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짐 케니 필라델피아 시장은 “2000년 이후 이민자들이 필라델피아 주요 거리의 소규모 자영업 성장에 기여한 비중이 95%에 달한다필라델피아의 피난처 도시 정책은 도시를 더 안전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 트위터, @NYCMayor

트럼프 정부는 비현실적이고 저열한 행정명령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들이 싸움을 원한다면 우리는 법정에서 조우할 수밖에 없다.”



 

 


[출처 : 뉴욕일보 2017329일자]


  • 담당팀 : 국제협력부
  • 담당자 : 박지원
  • 연락처 : 02-2170-6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