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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시 Velib 자전거 제 2기 서비스 출범 난항

작성자최경주 작성일2018-03-27


자전거 혁명의 상징으로 많은 도시들의 모범사례였던 파리의 벨리브 2기 출범이 난항을 겪고 있다. 파리시에 따르면 314일 현재 398개의 벨리브 스테이션이 가동되고 있으며, 1주일 마다 43개씩 추가 개통되고 12만회 대여(1주일에 40%씩 증가)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당초 계획(3월말까지 1,400역 스테이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설치된 자전거 스테이션도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파리시를 포함한 공공자전거 광역조합은 현행 운영사인 대기업 Decaux사 대신에 기술혁신을 내세운 소규모 기업 Smovengo사를 2기 벨리브의 운영업체로 선정한바 있다.

당시, Smoove사가 선정된 데는 기술 혁신의 이미지가 작용했다. 전체 20,000 여대 자전거 중 30%까지 전기자전거를 도입한다는 제안과 함께 실시간 추적 장치를 활용하여 도난을 줄이고 훼손 감소를 위한 구조 단순화를 제안하였다. 자전거 자체에 대한 기술혁신과 더불어 파리와 인접 도시 공용주차장 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Indigo 주차회사와 연합함으로써 지하 공용주차장에까지 Velib 자전거를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주효했다.

시 정부는 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수 주일내에 정상화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시의회는 시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비난하고 있다. 특히 이달고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아마추어리즘이라면서 비판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운영사인 Smovengo사에 대해 1개월에 100만 유로에 달하는 지체 벌금을 부과하였으며, 140,000여명의 가입자에 대해 환불하기로 의결하였다.

한편, Smovengo사는 설치공사와 서비스가 지체되고 있는 것은 강설과 이전 운영업체인 JC Decaux사의 비협조에 기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 파리시청 홈페이지, Le Parisien지 등 현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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