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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

프, 유럽 최대 규모 데이터 센터 건설 승인... 일부 반대 여론에도 원안대로 착공 예정
소속기관
작성자
김형진
작성일
2026-08-31
, 유럽 최대 AI 데이터센터 최종 승인... 
일부 반대 여론에도 원안대로 착공 예정

믈룅(Melun) 북동쪽 6km, 푸쥐(Fouju)시 73ha 부지에 들어설 AI 디지털 혁신 캠퍼스 조감도(출저 : Le Parisien) 
 
[요약] 
프랑스 파리 동부 센에마른(Seine-et-Marne) 데파트망 푸쥐(Fouju) 시에 유럽 최대 규모 AI·디지털 혁신 캠퍼스 건설 프로젝트가 지난 729일 프레페(국가임명 지방관)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돌입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MGX, 프랑스 미스트랄 AI(Mistral AI), 미국 엔비디아(Nvidia),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2038년까지 총 500억 유로(80조원 규모)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주민 공청회에서는 우호적인 결론을 얻었으나 46천여 명이 서명한 반대 청원과 소송 움직임 등 지역주민의 반발 여지가 아직 남아 있다.

1. 주요 경과 및 핵심 내용
프랑스 센에마른 데파트망(중역) 프레페(국가임명 지방관)는 지난 729,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40km 떨어진 인구 637명의 작은 마을 푸쥐에 들어설 '캠퍼스 IA (AI Campus)'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 추진 경과: 20256'프렌치 테크, 프랑스를 선택하라(Choose France)' 정상회의에서 "프랑스 디지털 주권 강화"를 명목으로 예고되었고, 3개월 뒤 푸쥐 지역 부지로 확정됐다. 이후 430~530일 진행된 공청회에서 조사위원 3인이 만장일치로 찬성 의견을 냈다.
  • 규모: 부지 총 89ha(건축 면적 73ha), 데파트망 중심도시 믈룅(Melun)에서 6km 거리. 1,040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물 11동과, 에콜폴리테크니크·국립공예원(CNAM)과 협력하는 교육시설(1,500)이 들어선다. 최종 전력 수요는 1,400MW(2038년 기준)에 달한다.
  • 건설 일정(3단계): 1단계(20269월 착공~2029년 말 완공, 38ha)에는 변전소, 데이터센터 4, 교육시설, 도로·조경·생태통로 등 기반시설 조성 
         이어 2단계(2030~2033) >  3단계(2034~2038) 순으로 진행된다.
  • 고용 효과: 수백 개 직접 일자리와 다수의 간접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사업 주체는 공사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 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2. 공청회 쟁점 및 사업자 측 해명
공청회에는 1,225건의 의견이 접수되며 다양한 우려가 제기됐다.
 
  • 세베소(Seveso) 등급 미지정 논란: 반대 측은 부지에 3만 톤의 연료가 저장됨에도 세베소 등급'(중대 산업사고 위험시설)으로 분류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사업을 여러 개의 위장 법인으로 쪼갰다"(프랑스자연환경연합 장프랑수아 뒤퐁((Jean-François Dupont))고 주장했다. 이에 사업자 측은 저장·사용 연료가 세베소 등급 대상이 아닌 수첨식물성유(HVO, Huile Végétale Hydrotraitée)이며, 경유는 40만 볼트 송전망이 장기간 완전 중단되는 "극히 낮은 확률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체 연료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참고로 부지에는 225천 볼트 송전선 1기와 40만 볼트 송전선 2기가 지나간다.
  • 수자원 및 냉각 방식: 샹피니(Champigny) 대수층은 보존되며, 냉각은 지붕에 설치된 냉동설비 668기와 냉매가스(R1234ze) 601톤을 통해 이뤄진다. 이 냉매가 PFAS(과불화화합물) 계열이라는 점에서 유출 시 우려가 제기됐으나, 사업자 측은 "환경에 가장 덜 유해한 물질"이며 "밀폐 순환 방식"으로 운용된다고 반박했다. 또한 프랑스 전력망의 탈탄소 전기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열섬 현상 우려: 사업자 측 모델링에 따르면 캠퍼스 인근 기온 상승은 최대 0.5°C, 600m 지점부터는 0.01°C, 그 이상 거리에서는 0.001°C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발생하는 폐열은 캠퍼스 내 교육시설, 인근 농업용 온실, 크리즈누아(Crisenoy)에 예정된 교정시설 등에서 재활용될 계획이며, 믈룅 발 드 센(Melun Val de Seine) 지자체도 활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심의 결과: 조사위원단은 유보 조건 없는 찬성 의견을 냈고, 이는 반대 진영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3. 반대 진영의 움직임 및 향후 전망
  • 연대체 결성 및 활동: '푸쥐 AI 반대(Stop IA à Fouju)' 가 결성됐으며, 센에마른 · 일드프랑스 프랑스자연환경연합(FNE, France Nature Environnement), 조류보호연맹(LPO, Ligue pour la Protection des Oiseaux), 농민연합(Confédération paysanne), 대지봉기(Les Soulèvements de la Terre) 등이 참여해 "부실한 공청회"라고 비판하고 있다. 829일 믈룅 생-장 회관(Espace Saint-Jean)에서 오전 1030~오후 5시 워크숍·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소송 제기도 준비 중이다.
  • 청원 및 정치권 반응: 온라인 플랫폼 그린보이스(Greenvoice)에서 진행 중인 반대 은 이미 46천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지방의회 좌파 연대(공산당·환경당·시민 그룹) 셀린 말레제(Céline Malaisé) 의원은 "1년도 안 되는 극도로 신속한 절차"를 지적하며 이 프로젝트를 "그랑파리 익스프레스보다 비싼" 사업이라 표현했고, 소송 시 연대 의사를 밝혔다.
  • 사업 측·지자체 반박: 푸쥐 시장 조나탕 보켄마이어(Jonathan Wochenmayer)"모든 절차가 원칙대로 진행됐다", 국가공공토론위원회(CNDP, Commission Nationale du Débat Public)와의 협의 등 의무가 아닌 절차까지 거쳤다고 반박했다. 또한 말레제 의원이 "유럽 최대 데이터센터 공사가 시작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이는 사전 고고학 발굴 조사를 위한 정지작업일 뿐이며, 723일 채택된 새 지구단위계획(PLU, Plan Local d'Urbanisme)824일부터 발효되므로 그 전에는 어떤 공사도 시작될 수 없다고 정정했다. 고고학 조사팀은 10월 말까지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참고 1. 대규모 국익사업 승인권 - 지자체 아닌 프레페(정부임명 지방관) 소관]
일반적인 건축허가권은 기초단체장인 시장이 담당하지만 국익에 직결되거나 대규모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지정될 경우 도시계획법에 의거 건축허가권이 시장에서 프레페에게 이전되며,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대규모 전력 소비, /공냉식 냉각 설비, 비상 발전기 등을 갖추고 있어 프랑스 환경법상 ICPE(환경보호대상 지정시설)로 분류되며, 환경영향평가 및 ICPE 승인은 시장이 아닌 정부임명 지방파견관(프레페)의 권한임
 
[참고 2. 반대 여론으로 인한 프로젝트 난관 봉착 여부]
Fouju AI 캠퍼스 프로젝트는 7.29. 최종승인에 따라 1개월 전인 6월에 기존 선정된 프랑스 대형 건설사 에파쥬 Eiffage사를 중심으로 9월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나 일부 주민과 농민, 환경단체 등에서 반대 서명을 전개하는 등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음. 프레페 승인 2개월 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행정법원에서 승인 절차상의 하자를 인정할 경우에만 공사중지 가처분이 내려지게 되며, 국가 전략적 명분과 지지여론이 강한 상황이라 공사승인 번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출처 : Le Parisien 지 등 기사 종합)
이 기사는 지방청년인재 재외공간 근무자로 선발되어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근무중인 김은채 인턴요원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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