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주요 시책 소개
경기도 민선7기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사업 8년 만에 재개

민선7기 경기도는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가 2010년 5.24조치 이후 중단됐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사실상 8년 만에 재개한다. 11월 14~17일 고양에서 경기도의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며, 북한의 대표적 음식점인 옥류관을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한 경기도-북한 협상 창구를 마련했다.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10월 4일에서 6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1차 방문했고,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으로 2차 방북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김성혜 실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 관계자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아래는 경기도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북한과 공동 합의한 6개 사업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합의한 결과이다.

경기도-북한, 6개 사업 구체적 합의 도출 첫째,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올해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북한 최고위급 관계자가 함께하며,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前 총리 등이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의 방북 일정도 논의될 예정이다.
둘째, 북한의 대표적 음식점인 ‘옥류관’을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방북 기간 옥류관 현장 방문을 병행했고 북한과의 협상 창구를 개설했다.
셋째, 한국과 북한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황해도 지역의 농림복합형 농장 시범사업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북한의 농업 발전을 지원하고, 북한은 도내 기업이 북한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천남새전문농장, 122 양묘장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북한의 설명을 듣고, 차후 시범농장에 구축할 스마트팜, 농가 개량 등과 관련한 도내 기업의 기술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돈・양계 등 축산 분야 교류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넷째, 경기도뿐 아니라 도내 각 시・군에서 제안한 각종 문화・스포츠 교류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남양주시 크낙새 광릉숲 복원사업, 용인시 남북 유소년 축구 친선대회, 화성시 남북 체육교류사업, 연천군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또한 북한의 공연단이 경기도를 방문해 남북 문화교류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 밖에도 북한 임진강 유역의 정보 공유와 재해 예방을 위한 ‘임진강 유역 남북 공동관리’, 전통음식 문화 공유・체험과 남북평화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남북 전통음식 교류대전’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평화협력 관계 구축 또한,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 시대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평화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선도하고자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추진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희망 자치단체의 참여를 받아,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총회와 7개 분과위원회(환경, 농업, 문화・예술, 체육, 관광, 보건, 기업 유치 등)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교류협력사업 활성화 추진, 남북평화협력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남북 협력과 관련된 조사・연구・분석 및 교육, 남북 협력을 위한 법령 및 제도 개선, 남북 협력을 위한 공동 대응 및 홍보, 남북 협력 정보의 교환과 지역화합 등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10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규약을 마련하고, 현재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참여 희망 여부를 조사 중이다. 협의회가 구성될 경우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법률적・제도적 기반의 조속한 구축과 협력사업의 전략적・효율적 추진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