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 지정에 앞서 울산의 고품격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4월 13일 개막했다. 태화강 정원박람회는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3만 2,000㎡)에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4월 21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박람회 구성은 개막식, 정원 중심의 박람회, 시민과 함께하는 박람회, 모두가 즐거운 박람회, 정원을 학습하는 박람회, 관광객들이 편안한 박람회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화강 박람회장에는 해외초청 작가정원(3개), 특별초청 작가정원(1개), 국내 공모 작가정원(20개), 학생·시민정원(43개) 등 총 67개 정원(작품)이 조성된다.
‘해외초청 작가정원’에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조경가 ‘까뜨린 모스박(Catherine Mosbach)’, 일본 출신의 정원 마술사 ‘이시하라 카즈유키(Ishihara Kazuyuki)’, 영국 출신의 최연소 첼시 플라워 쇼 수상자 ‘소피 워크(Sophie Walker)’ 등
3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별초청 작가정원’에는 2016년 프랑스 쇼몽 가든페스티벌 수장자 안지성 작가의 작품이 조성되어 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국내 작가정원’, ‘학생·시민정원’과 화훼, 정원, 조경 산업 관련 ‘신제품’을 전시하는 ‘산업전’이 이색적이다.
또한, 정원 웨딩 촬영, 스탬프투어, 화전놀이, 전통차 시연, 태화강 목공예 체험, 대나무 비누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대나무 자르기, 대나무 공예, 정원 미술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호흡하는 다양한 문화예술체험과 페스티벌이 이 봄 울산을 물들이고 있다. 정원박람회의 양적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원디자인학회 주관 ‘학술회의’가 개최되며, 정원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방향성에
대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정원 활성화 원탁회의’가 열리고, 태화강 국가정원지정에 따른 사회 경제적 효과,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녹색포럼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이제 태화강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국내외 주요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시민의 정원에서 국가정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18 태화강 봄꽃 대향연
올봄 화려한 옷을 갈아입은 태화강대공원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5월 10일부터 개최되는 ‘2018년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꽃들의 춤, 대숲의 바람’을 주제로, 개막식, 특별프로그램, 문화공연, 전시·참여프로그램,
공모전, 꽃 추억 만들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13일까지 개최된다. 태화강대공원 초화단지는 총 16만㎡ 규모로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작약 등 10여 종이 식재되어 있다.
매년 5월초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펼쳐지는데, 올해는 정원박람회에 이어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태화강대공원의 다채로운 봄꽃의 아름다움을 의상에 담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봄꽃패션쇼와 빅마마 이혜정 토크 콘서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함께하는 자원봉사한마당, 봄꽃 웨딩마치, 십리대숲 은하수길 달빛투어 등이 있다. 문화공연 행사로 꽃보다
아름다운 콘서트와 재즈페스티벌, 가족음악회, 모여라 봄꽃동산(어린이인형극), 봄꽃 프린지 & 십리대숲 어쿠스틱 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전시·참여 프로그램으로 꽃걸이 아트 전시, 태화강 야생화전시회, 한복 입은 봄 페스티벌,
봄꽃 & 추억만들기, 대나무 공예 체험, 전국 8도 유명 관광지 포토 스튜디오 운영을 하는 인생사진관,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봄꽃컬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봄밤의 추억 만들기
행사로 화려하고 은은한 조명과 꽃향기가 어우러진 ‘봄꽃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 봄 태화강에서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