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기국제보트쇼
규모 면에서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한 ‘경기국제보트쇼’는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의 대표 전시회이다. 해수부와 경기도가 공동주최하는 정부 주도 전시회이며, 전 세계 전시회중 단 6%만이 취득한
전시산업 세계 최고 권위인 UFI(국제전시연맹) 인증을 2015년 획득했다. 특히 우리나라 정부가 만든 전시회 중에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IFBSO(세계보트쇼주최자연합) 플래티늄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취득했고,
대한민국 전시대상을 2회 수상하는 등 전시회 품질 면에서 우수한 전시회로 인정을 받음으로써 양질의 참가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올해로 11번째인 2018 경기국제보트쇼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개최된다. 3만 5천㎡ 규모의 1,700부스가 마련되는 실내전시장 킨텍스 2, 3, 4, 5홀에서는 보트와 요트를 비롯하여 카누, 카약, 고무보트 등 무동력 보트, 낚시, 스쿠버다이빙,
캠핑 카라반 등 해양레저에 관한 모든 품목의 제품이 전시되며, 해양안전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 강좌 등을 전시장 내 오픈컨퍼런스 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해상전시장인 아라마리나에서는 보트 승선 및 항해 체험의 기회가 있다.
입장료는 5천 원이며, 사전신청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전시회 정보와 프로그램 안내는 경기국제보트쇼 홈페이지(www.kibs.com)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 개최
국내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 축제 ‘제10회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등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비극의 장소 DMZ(비무장지대)를 희망과 소통의 장소로
가꾸기 위해 지난 2009년 출범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한다.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열릴 이번 영화제는 늘어난 나이테만큼이나 풍성한 영화와 부대행사로 관객을 맞이한다. 그러나 DMZ 국제다큐영화제의 저력은 상영작
편수와 행사 등의 화려함에서 나오지 않는다. 다큐멘터리 대중화, 더 나아가 다큐의 일상화를 꿈꾸며 조용히 지반을 닦아나가는 노력이 영화제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열흘 이내의 축제를 1년에 한 번 열어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다른 영화제와는 달리,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다큐멘터리 대중화를 위한 상시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역점사업이 지역의 영화관에서 매달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정기상영회다. 2016년 경기도 고양에서 시작된 정기상영회는 작년 하반기 고양, 파주, 군포, 부천, 의정부, 남양주까지 확대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의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정기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제의 전문성과 시민단체의 인적 네트워크가 결합된 새로운 정기상영회는 지난 3월 첫 개최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올해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관객이 보고 싶은 영화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상영회를 추진한다. 경기도 고양시의 노인복지관과 병원 등을 방문해 영화관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어르신들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영회를
여는 ‘찾아가는 다큐 상영회’가 대표적이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DMZ 지역맞춤상영회’도 있다. 경기도 내 단체나 커뮤니티의 요청을 받으면 영화제가 상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최근 새롭게 각광받는 ‘공동체 상영’의 일환이다.
경기도민이 아니더라도 영화제가 보유한 225편의 다큐멘터리 중 원하는 작품을 요청하면 해당 DVD를 무상으로 대여해 상영회를 지원한다. 특히 보유한 대다수의 영화가 상업성 등을 이유로 기존 상영관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들이어서,
다큐멘터리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DMZ 국제다큐영화제는 다큐멘터리의 대중적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내 생애 최고의 다큐10’을 추진한다. 각 분야에서 10인의 명사를 초청해 추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관객과 만남을 주선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인문축제를 그릴 계획이다. 영화제가 영화계 인사들과 기존의 관객들만의 축제가 되는 것을 지양하고, 더 많은 관객과 다큐멘터리의 가치를 나누기 위함이기도 하다. 예술, 과학, 문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추천 다큐멘터리는
사회 각 분야를 기록하고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카메라의 가치를 대중에 알릴 전망이다.